대응
며칠 전 모처럼 언제 만나도 즐거운 지인과 함께 식사와 커피 한잔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업무 간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일상 모든 대화에서 효과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이야기처럼 기억이 되는 걸 보니 꽤나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면 좋겠다 싶다.
대화에 앞서 혼자 마음속으로 먼저 준비한다.
‘상대방이 이야기하는게 설령 당장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분명 맞는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맥락이 살짝 빗겨나 있거나 명확한 논리가 부족해 보일지라도 분명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오류를 지적하기보다는 더욱더 말이 되는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해보자’
‘내가 가진 불확실성이 상대방의 그것보다 조금 더 확실하다고 생각될 땐 보다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게 좋다. 내가 가진 우려를 상대방이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언지해두는게 이후에 상황이 발생한 뒤 겪게 될 수도 있는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략 이 정도 크게 두 가지 포인트였는데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래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한번 더 마음으로도 머릿속으로도 기억해 본다.
아래는 평소 좋아하던 법률 스님의 글인데,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다시 되뇌면서 마무리!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나의 문제입니다.
오르기 어려운 절벽을 맞닥뜨렸을 때 어리석은 사람은 거기서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되돌아가든지,
아니면 어떻게 하면 절벽을 올라갈 수 있을까를 연구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연구하지 거기서 울며 주저앉지는 않아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어떤 장애에 부딪힐 때는 깨끗하게 포기해도 좋고,
아니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서 극복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면 그 장애가 나한테 복이 돼요.
그걸 극복했다는 것은 그만큼 내 능력이 커졌다는 얘기니까요.
따라서 안 좋은 처지에 있다고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어요.
항상 긍정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살리면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화색이 돕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또 다른 열매를 맛볼 수 있습니다.